글 쓰는 경찰과 사진 찍는 경찰이 모여 포토에세이집을 낸다. 나상미 철원경찰서 김화파출소 경사(36·왼쪽)와 김현수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경사(40·오른쪽)가 주인공이다.나 경사는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경사와 지난 1년간 작업한 글과 사진을 모아 내년 1월 둘째주 포토에세이집 《우리가 서로의 온기가 돼줄 수 있다면》을 펴낸다”고 말했다. 나 경사는 에세이집《나는 대한민국 국가 공무원이다》《그대는 남자다》 등 책 4권을 낸 작가다. 경찰특공대 행정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경사는 서울지방경찰청 화보를 촬영하는 등 틈틈이 활동해 왔다.
이들이 함께 책을 내기로 한 건 지난 1월이었다. ‘이웃과 세상’을 주제로 에세이집을 내고 싶었던 나 경사가 김 경사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고 함께 작업할 것을 제안했다. 김 경사가 사진을 찍으면 나 경사가 글을 썼다. 이들은 서울 원서동 북촌, 이화동 이화마을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출근하는 사람들, 시장 풍경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나 경사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진을 찍을 줄 아는 김 경사와 함께 작업해 만족스러웠다”며 “이웃끼리 조금 더 부대끼고 부둥켜안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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