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프랜차이즈 커피 비싸다"…종합평가 스타벅스 1위

입력 2015-12-23 14:57   수정 2015-12-23 15:41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따라 같은 종류의 커피 한 잔 가격이 1.6~1.7배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0월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이디야, 할리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매출 상위 7개 커피전문점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만족도 조사 결과와 가격 수준 등을 23일 공개했다.

소비자들이 가격과 맛 등 8가지 항목으로 커피전문점에 대해 매긴 종합 만족도 점수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68점에 그쳤다.

특히 가격의 경우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적정성 항목은 평균점수가 2.91점으로 8개 항목 중 최저 수준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이 7개 브랜드의 커피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장 비싼 브랜드는 커피빈, 가장 낮은 곳은 이디야였다.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인 아메리카노의 경우, 커피빈(사이즈 스몰)은 4500원으로 가장 비싸 가격이 제일 낮은 이디야(레귤러·2800원)의 1.6배 수준이었다.

커피빈의 캐러멜마끼아또(5900원)는 이디야 제품(3500원)의 1.7배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8가지 항목을 평가한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는 스타벅스커피가 3.7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디야(3.72점), 커피빈(3.71점)이 뒤따랐다. 반면 엔제리너스는 3.58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가격 적정성 항목에서는 이디야(3.63점)을 제외한 6개 전문점이 모두 2점대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커피전문점 커피 가격이 질에 비해 비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적정성 평균 점수는 2.91점으로, 8개 평가항목 가운데 평균이 가장 낮았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기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카페인 함량에 대한 자율적인 정보제공을 권고하고, 향후 커피의 용량, 열량, 카페인 등의 표시함량과 실제 함량에 대해 시험검사를 실시, 구매정보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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