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부재' CJ그룹, 인사 단행…기존 임원 승진 '無'

입력 2015-12-23 15:06  

그룹 총수의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CJ그룹이 승진과 보직이동을 최소화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23일 신임 임원(상무대우) 33명을 승진시키고, 박근태 CJ대한통운 중국 본사 대표 등 43명을 이동시키는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기존 임원들에 대한 승진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당초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신현재 CJ 경영지원실 경영총괄 부사장 등의 승진이 점쳐진 바 있다.

CJ그룹은 "그룹 최고경영진의 장기 부재라는 위기 상황으로 인해 기존 임원들에 대한 승진인사 없이 신임 임원만 승진 발령했다"며 "내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조직 재정비와 보직 변경만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통상 연말에 신임임원 20~30명을 포함 90여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왔으나, 그룹 CEO인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로 올 초 인사에서 신임 임원 13명만을 승진시킨 데 이어 올해도 현장 중심으로 신임 임원 33명만 승진시켰다.

CJ그룹은 박근태 중국본사 대표를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겸직으로, 김춘학 CJ건설 대표이사를 K-Culture Valley를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추진단장 겸직으로 발령하는 등 총 43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이철희 薩뭔뻣?운영총괄은 중국본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신설된 사회공헌추진단에는 변동식 총괄부사장이 단장으로 임명됐다. 사회공헌추진단은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CSV경영 실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수익성과 현금 흐름(cash flow) 위주의 내실경영을 통해 그룹 초유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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