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킨' 논란 그 후…크리스마스 대목 앞둔 동네 치킨집 '빨간불'

입력 2015-12-24 11:23   수정 2015-12-24 17:08


비닐치킨 논란

'비닐치킨' 논란에 대목을 앞둔 치킨 가게 업주들이 근심에 빠졌다.

'비닐치킨'으로 구설수에 오른 치킨매니아 측은 해당 가맹점을 폐점하고 담당자를 문책하는 등 빠른 조취를 취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매니아 새우치킨 비닐사건 녹취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치킨매니아 새우치킨을 시켰는데 비닐이 나왔다. 그런데 전화를 하니 그냥 먹으라네요”라면서 비닐이 묻어 있는 치킨 사진, 점주와의 통화 녹취록 등을 골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글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점주가 환불을 거부했고 되려 "실수 하나 용납 안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약한 것 아닌가 싶다.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A씨의 남자친구 B씨가 해당 업체에 따지자 "대처방법이 잘못된 것 아니냐. '저희가 수거해 환불하겠다', 아니면 '다시 해 드리겠다'라고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그제서야 업주는 환불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에 치킨매니아 측은 자사 공식 홈嶽訣熾?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15일 발생한 구산점 가맹점주의 적절치 못한 고객 응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고객님뿐 아니라 저희 치킨매니아를 애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치킨매니아 측은 “해당 가맹점 점주는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치킨매니아는 있어서는 안 될 비상식적 고객 응대로 일관한 해당 가맹점에 강력한 경고 조치와 함께 본사 차원의 영업 정지 후 가맹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다. 직원 재교육 이수 이후 징계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가맹점 사이트에 비난 댓글을 남기며 응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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