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공채도 인기 짱

‘공채경쟁률 160 대 1.’

어묵크로켓으로 올 한 해 전국을 휩쓴 삼진어묵이 직원 공채에서도 ‘대박’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 설명: 부산역에 운영중인 삼진어묵 매장에 기차를 타고 오가는 손님들이 어묵을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김태현 기자

삼진어묵은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올 하반기 공채에서 사무직 8명 모집에 1283명이 지원해 경쟁률 160 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최근 공채 모집을 끝낸 부산은행 5급 행원의 경쟁률이 50 대 1, 부산교통공사의 경쟁률이 63.7 대 1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지역 중소기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萱渼? 웬만한 대기업, 공무원 경쟁률도 넘어선다.

연봉이 높아서가 아니다. 사무직 초임 연봉은 군 필자 기준 2400만원이다. 이만식 전략기획홍보 이사는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라도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 때문에 일할 맛이 난다는 소문이 난데다 최근 음식문화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삼진어묵의 부산 영도 본사는 35명 직원의 평균 연령이 29세일 정도로 젊다.

삼진어묵이 올해 채용한 사무·생산·매장 직원만 241명이다.지난해 말 매장 4곳에서 올해는 8곳이 늘어 12곳에 이르면서 직원수도 올들어 50명 이상 늘었다. 내년에도 8개 매장을 증설해 50명 이상의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21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사진 설명: 부산역에 운영중인 삼진어묵 매장에 기차를 타고 오가는 손님들이 어묵을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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