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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변압기 부품 등 환경상품 86개 관세율 인하

입력 2015-12-28 19:15  

내년부터 8%→5%로
APEC 21개국 함께 낮춰



[ 김주완 기자 ] 내년부터 환경오염을 줄이거나 막는 환경상품의 관세율이 8%에서 5%로 인하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지정한 환경상품 86개의 관세율을 낮춘다고 28일 발표했다. 2012년 9월 APEC 21개 회원국이 원산지에 상관없이 환경상품의 관세율을 올해 말까지 5% 이하로 내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관세 인하 품목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물품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자재 등이다. 풍력발전기 부품과 태양열 보일러 온도 조정기, 각종 변압기 부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 부품, 정수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21개 APEC 회원국이 동시에 환경상품 관세를 인하하기 때문에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4월 이번 조치로 환경상품에 대한 무역수지가 최대 1억8940만달러(약 2200억원)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본,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은 이미 상당수 환경상품의 관세가 없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액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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