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장기 렌터카 시장…개인 이용자 4년 새 7배 증가

입력 2015-12-29 17:33  

롯데렌터카 '오토체인지' 인기
목돈 부담없이 원하는 차 운행
정비 서비스 제공받아 편리



[ 강현우 기자 ] 기업이나 정부부처에서 주로 이용하던 장기 렌터카가 개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초기 목돈 부담 없이 원하는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경제성과 렌터카업체의 정기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편리성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렌터카업계 1위 롯데렌터카의 개인 장기 렌터카 이용자 수는 2011년 말 4072명에서 지난 10월 말 2만7784명으로 3년10개월 만에 7배가량으로 늘었다. 매년 70~8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장기 렌터카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9.5%에서 28.3%로 높아졌다. 업계 2위 AJ렌터카의 개인 장기 렌터카 사업은 매년 6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 렌터카는 초기 목돈 부담 없이 매달 일정한 대여료를 내고 1년에서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15인승 이하 전 차종을 모델·색상·옵션까지 선택할 수 있다.

계약이 끝날 때 타던 차량을 인수할 수도 있다. 취득·등록세와 자동차세 등 세금 부담이 없고 보험료는 월대여료에 포함된다.

렌터카업체들은 다양한 장기 렌터카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고급차 3사의 33개 차종 중 3종을 선택해 1년에 한 대씩 총 3년을 타는 ‘오토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년차와 2년차 차량은 반납해야 하며 3년차 차량은 인수할 수 있다.

2017년부터 5년 이상 중고 LPG 차량을 누구나 살 수 있도록 하는 액화석유가스(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에 맞춘 상품도 나왔다. 롯데렌터카의 ‘LPG60’은 60개월(5년)간 장기 렌터카로 LPG 차량을 이용한 뒤 인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아반떼, 쏘나타, K5, SM5, SM7, 그랜저, K7 등의 LPG 차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는 장기 렌터카 소비자에게 계약 담당자와 책임정비사를 배정,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직원 실명제’도 운영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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