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제값받고 팔기…경매가 새 트렌드로

입력 2015-12-30 07:00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2015 중고차 시장 결산

불황에 메르스 직격탄…신차·중고차 시장 한파
아반떼·카니발·그랜저 등 중고차 시장 인기 여전



[ 정인설 기자 ]
현대글로비스의 내 차 팔기 서비스 ‘오토벨’이 2015 중고차 시장을 결산했다. 올 한 해 중고차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본다.

2015년은 경기 불황 및 메르스 여파 등으로 신차와 중고차 시장이 모두 정체됐다. 자동차 업체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신차를 쏟아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국산차는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입차는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신차를 무기로 정면 대결을 펼쳤다. 보통 신모델이 나오면 중고차 시장의 구형 모델 시세가 하락하는데, 중고차 시장 전통 강자인 아반떼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용 차량 (RV) 모델 카니발 등이 변함없는 인기와 가격을 유지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그랜저와 싼타페 역시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 이는 두 차종에 대한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소폭 회복

중고차 가격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수출은 전년보다 소폭 회복했으나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요르단, 리비아 등 중동이 전체 수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제 정세나 환율 등 외부 요인이 개선돼야만 다양한 차종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중동에서 선호하는 차량은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하이브리드차와 비포장도로에 적합한 SUV인데, 큰 가격 변화 없이 꾸준히 인기가 있다.


중고차 관련 법안 개정 잇따라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 제고 노력도 이어졌다. 소비자가 중고차 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해 겪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올해 입법예고됐다. 매수인은 자동차 가격 산정 교육을 이수한 차량기술사가 평가한 가격 정보를 매매업자에게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재사용부품으로 유통하는 모든 장치 및 부품에 대해 이력관리를 해야 한다. 해체 재활용업자가 판매한 재사용부품은 1개월 이상 보증해준다.

중고차 매도 트렌드의 변화

중고차 매도 트렌드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지인을 통한 직거래나 매매상을 통한 차량 매각이 번거롭고 제값을 받는지도 잘 모르겠다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경매를 추천한다. 자동차 경매란 중고차 보유 고객이 차량을 출품하면 경매장에서 경쟁 입찰을 통해 차를 파는 방법이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중고차 경매는 공정한 경쟁입찰 방식과 투명한 유통 과정으로 중고차 거래 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기고 있다.

특히 중고차를 사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하고 거래 방식도 투명하지 않은 중고차 매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오토옥션(www.glovisaa.com)은 경매 차종과 낙찰가를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이마저 번거롭다고 느낀다면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이나 SK, AJ 등이 운영하는 매집 서비스가 제격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은 전화 한 통으로 전국 어디서나 전문 컨설턴트의 차량 평가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차량을 바로 매각할 수도 있다. 국내 최대 경매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임인영 < 현대글로비스 연구원 lilly@glovi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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