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쇼 나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난 한 가지 색 속옷만 입는다"

입력 2016-01-01 17:30  

[ 임근호 기자 ] “한 브랜드의 한 가지 색깔 속옷만 입고, 화가 나면 욕을 한다.” “나초를 즐겨 먹고, 아침에 운동하기 전 면도부터 하며 정장은 직접 골라 입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연말을 맞아 유명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가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 ‘차에서 커피 마시는 코미디언들’에 출연해 사생활을 공개하고 입담을 과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TV에 방영된 이 쇼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사인펠드와 1963년형 은청색 콜벳 스팅레이 차량을 타고 백악관 주변을 돌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 중 몇 명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보는가”라는 사인펠드의 질문에 “상당히 높은 퍼센트가 미쳤다”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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