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8월 금메달 전쟁' 지구촌 달군다

입력 2016-01-01 17:51  

2016년 스포츠 팬 사로잡을 빅이벤트

손연재·이용대 등 출격…한국 4회 연속 톱10 목표

메이저리거 박병호·김현수 활약에 '잠 못드는 밤'
스피스 vs 매킬로이…'골프 황제' 놓고 진검승부



[ 최만수 기자 ] 2016년에도 스포츠가 주는 환희와 감동은 계속된다. 짝수 해는 ‘스포츠 성수기’라는 말이 있다. 올해는 ‘올림픽의 해’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축제가 개막한다. 6월에는 프랑스에서 유로2016축구대회가 열린다. 남자골프에서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세계 1위 대결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손연재·양학선, 올림픽 영광 위해

제31회 하계올림픽이 8월5~21일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엔 사상 최대 규모인 206개국, 1만500여명이 참가해 금메달 306개(28개 종목)를 놓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4회 연속 종합순위 ‘톱10’ 진입을 노린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9위를 차지한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7㎰?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5위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기계체조의 양학선(수원시청), 여자양궁 기보배(광주시청), 태권도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 등이 금메달의 영광을 꿈꾼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의 금메달도 기대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손연재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리듬체조의 모든 걸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런던에서 깜짝 금메달 2개를 획득한 펜싱 대표팀도 다시 한 번 ‘금빛 찌르기’를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전에는 축구팬들의 잠을 설치게 할 빅 이벤트가 즐비하다. 6월10일부터 한 달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2016축구대회는 월드컵 다음가는 지구촌 최대의 축구축제다. 이번 대회에선 24개팀이 4개팀씩 6개조로 나뉘어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지난 대회보다 참가국이 8개 늘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로축구대회 3연패를 노리는 스페인과 터키, 체코, 크로아티아가 경쟁하는 D조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

야구팬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원없이 볼 수 있다.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외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MLB에 합류했다. 이들은 서부, 중부, 동부지구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 야구팬들은 골라보는 재미까지 누리게 됐다.

◆LPGA투어 역대 최대 규모

남자골프에선 톱 랭커들이 불꽃튀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작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던 스피스와 부상으로 주춤하며 세계랭킹 3위로 떨어진 로리 매킬로이의 경쟁이 관심사다.

둘은 오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HSBC챔피언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스피스는 아부다비 대회에 처음 출전하고, 매킬로이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네 번 차지했다.


최고의 골프대회로 불리는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4월 둘째주 막을 올린다. 6월과 7월에는 남녀 US오픈과 남녀 브리티시오픈이 잇따라 골프팬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EPGA투어 신인왕 안병훈(CJ)은 이달 15일부터 말레이시아의 글렌마리CC에서 열리는 유라시아컵에 나선다. 유라시아컵은 아시아와 유럽 프로골프 선수들이 12명씩 팀을 이뤄 맞붙는 골프대항전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9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과 함께 시즌을 개막한다. 지난해 개막전이었던 코츠챔피언십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졌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34개 대회를 치른다. 총상금도 6300만달러(약 742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한 전인지(하이트진로)가 코리안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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