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가(家) 새해 차례에 함께 참석했다. SK가는 양력 설인 1월1일 차례를 지낸다.최 회장 부부는 최근 최 회장의 외도 사실 공개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차례에 참석, 친척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차례에는 최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C 회장과 수감 중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가족, 그리고 친척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의 자녀인 윤정(26) 민정(24) 인근(20) 씨는 오지 않았다.
최 회장은 친척들과 인사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친척들은 “고생이 많다”고 최 회장을 위로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행사 중 서로 대화하며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개인 일정으로 먼저 행사장을 나서는 최 회장을 배웅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언론을 통해 외도 사실을 공개하자 SK가 내부에서도 신년 차례에 노 관장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측근을 통해 “이혼소송을 하려 했다면 편지를 공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비난을 각오하고 해가 가기 전에 심경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SK 안팎에서는 조만간 최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 본사로 출근하는 것을 비롯해 현장 경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29일 심경 고백 후 SK 본사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약 3년 만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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