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사기 당한 빅뱅 승리, "지드래곤 술 취하면…" 과거 술버릇 폭로

입력 2016-01-05 10:04  


빅뱅 승리

빅뱅 승리가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로 선배 여가수를 고소한 가운데, 과거 빅뱅 멤버들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빅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승리는 멤버들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승리는 "지드래곤은 술에 취해도 연예인이다. 취하면 열이 올라 땀을 닦는데, 옷으로 닦지 않고 손으로 파우더 찍듯이 닦는다"고 말했다.

이어 "탑은 카리스마 넘치는데 술 취하면 너무 귀염둥이가 된다. '너희 왜 안 마셔. 으'라고 한다."며 "태양은 화를 그렇게 낸다. '나 왜 안 취해? 왜 마시는 거야?'라고 한다. 술을 왜 마시는지 잘 모른다. 취했는데 안 취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리는 2014년 6월께 부동산 수익으로 유인한 가수 신은성에게 20억원을 건넸지만 이를 모두 챙겨 잠적했다. YG 측은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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