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폭탄 실험]기상청 "北인공지진 발생지, 기존 3차례 핵실험 장소 근처"

입력 2016-01-06 12:46   수정 2016-01-06 14:29

6일 오전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북한의 기존 1∼3차 핵실험 지점 인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함경북도 길주 인근의 북위 41.39도, 동경 129.41도 지점이다. 규모는 4.3으로 추정했다.

이 지점은 그동안 북한이 1∼3차 핵실험을 했던 양강도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이다.

앞서 2006년 1차 핵실험은 10월 9일 0시 35분 33초에 관측됐다. 위치는 북위 41.28도, 동경 129.10도다. 당시 규모는 3.9도였다.

2009년 2차 핵실험은 5월 25일 9시 54분 43초에 감지됐다. 북위 41.28도, 동경 129.06도다. 규모는 4.5도로 파악됐다.

가장 최근인 2013년 3차 핵실험은 2월 12일 11시 57분 54초에 파악됐다. 진앙지는 2차 때와 같은 북위 41.28도, 동경 129.06도였다. 규모는 4.9도였다.

동경 위치가 조금 다른 것은 핵실험을 했던 갱도가 동쪽인지 서쪽인지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지진이 발생한 위치도 길주 북쪽,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발생 지역은 기존 3차례 핵실험을 했고, 인공지진이 관측됐던 지점의 부근"이라며 "핵 관련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