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 인기…단체 응시 잇따라

입력 2016-01-06 17:42  

하나고·용인외대부고·안양외고·대건고·공주대부설고 등 접수

고교 경제교과서 중심 출제…"상경계 대학 입시에 큰 도움"



“학교 수업에서 경제를 가르치고 있어요. 상경계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경제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에 단체로 응시하게 됐죠.”

공주대 부설고등학교 노지영 선생님의 얘기다. 공주대 부설고 1, 2학년 학생 40여명은 오는 30일(토) 시행되는 ‘제1회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OREA Economics Olympiad·KEO)’에 학교 단체로 참가한다. 노 선생님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최하던 고교생 대상 경제시험인 ‘경제한마당’ 참가를 준비해왔는데 시험이 없어졌다”며 “‘경제 올림피아드’가 ‘경제한마당’의 뒤를 잇는다는 소식에 바로 원서를 냈다”고 귀띔했다.

KEO에 학교 단체 및 동아리로 참가하는 고교가 크게 늘고 있다. 공주대 부설고에 이어 명문 사립 하나고도 40여명이 단체로 실력을 겨룬다. 대구 대건고, 안양외고 경제동아리 ‘YESS’, 용인외대부고 경제동아리 ‘Rational people’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고 김윤구 선생님은 “상경계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한국경제신문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 자료로 시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EO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을 위해 만든 시험이다. 국책연구소인 KDI가 시행하던 ‘전국 고교 경제한마당’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이다. 매년 1월과 8월 두 차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행된다. 30일(토) 1회 시험이 치러진다.

출제 범위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중심이며, 고교생들의 경제적 사고와 이해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전국 50여개 상경계 대학 교수들이 출제를 맡는다. 구체적인 출제범위는 미시와 거시, 국제, 금융 등 네 분야며 현실 경제에 관한 이해력 측정을 위해 응용 문제도 포함된다. 세부 출제범위와 문제유형은 테샛(www.tesat.or.kr)과 생글생글 홈페이지(http://sgsg.hankyung.com)에 올려져 있으며, 공부 교재도 내려받을 수 있다. 문항 수는 총 50개며 객관식 오지선다형이다. 만점은 100점으로, 난이도에 따라 문항당 1~4점으로 차등 배점한다.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고교에서 학내 경제경시대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동시에 단체로 시험을 치르거나, 개별적으로 전국 고사장을 선택해 시험을 치러 성적 우수 학생들을 자체 시상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올림피아드 성적을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등재할 수 있어 대입에 도움이 된다.

시상은 총점을 기준으로 개인과 학교·단체로 구분해 시행한다. 개인 대상(1명)은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상이며 상장, 상패, 장학금(5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2명)은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상(각 상장, 상패, 장학금 30만원), 은상(8명)은 금융투자협회장상(각 상장, 장학금 10만원), 동상(20명)은 상장이 수여된다. 상위 10% 이내는 장려상이 수여된다.

학교·단체상은 성적 상위 5명의 점수를 평균해 결정한다. 학교·단체 대상(1팀)은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상이며 상장, 상패, 장학금(5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2팀)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상장, 상패, 30만원), 은상(3팀)은 금융투자협회장상(상장, 10만원), 동상(5팀)은 상장이 수여된다. 학교 차원으로 참가한 학생들은 성적이 우수하면 개인상도 수상할 수 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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