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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바른컴퍼니 사장 "청첩장 넘어 혼수용품 도전"

입력 2016-01-10 20:34  

사업 다각화로 성장 모색

해외시장에도 진출



[ 이지수 기자 ]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이 결혼 전 꼭 찾는 웹사이트가 있다. 청첩장 시장 점유율 1위 바른컴퍼니 홈페이지다. 청첩장을 주문하거나 샘플 신청이라도 한다. 지난해 신규 회원은 19만명. 청첩장을 주문할 때 대개 예비 부부 중 한 명만 가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 해 예비부부 32만쌍중 60% 정도가 들르는 것이다. 윤영호 바른컴퍼니 사장은 “청첩장을 기반으로 한 종합 웨딩플랫폼 업체로 회사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전략의 하나다. 바른컴퍼니는 지난해 11월 결혼답례품 시장에 진출했다. 예비부부가 홈페이지에서 청첩장을 살펴보면서 결혼식 하객 선물도 함께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올 상반기에는 혼수와 선물용품 등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윤 사장은 “사진촬영, 꽃과 예복 등을 예비부부가 직접 준비하는 등 결혼 트렌드가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 승산이 있다는 얘기다.

바른컴퍼니는 과거 대기업에서 摹デ玖?벤처기업 인수와 매각을 주도한 경험을 보고 윤 사장을 영입했다. 급변하는 웨딩시장에 맞게 회사를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윤 사장은 KT그룹 출신이다. 전략 재무 등의 부서를 거쳐 2011년부터 3년간 KT그룹 계열사 KT엔써즈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지냈다. 동영상 인식기술을 개발하는 벤처회사 앤써즈를 인수하고 3년 후 매각작업을 주도했다. 회사를 판 뒤 2014년 바른컴퍼니에 합류했다.

취임 이듬해인 2015년 바른컴퍼니는 전년보다 5.5% 늘어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두 배 늘었다. 바른컴퍼니는 5%인 해외매출 비중을 올해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 미국 대형마트와 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윤 사장은 “대량으로 출력 제본하는 해외 제품과 다르게 우리 제품은 직접 손으로 만든다”며 “제품경쟁력이 뛰어나 해외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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