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와 이혼' 이부진, 재벌가 딸과 평사원 양가 반대 무릅쓴 러브스토리 들어보니

입력 2016-01-15 09:02  


이부진 임우재, 결혼 17년만에 이혼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결혼 17년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부진 사장은 1995년 삼성복지재단 봉사활동에서 당시 삼성물산 평사원이었던 임우재 부사장을 만났다.

4년 동안 열애한 두 사람은 양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9년 결혼에 골인했다. 재벌가 딸과 평사원간의 만남은 '남자판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슬하에는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15년만인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내면서 파경에 이르게 됐다. 이후 6개월 간 가사조사 절차가 진행됐고, 면접조사도 4차례 이뤄졌다.

두 사람은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소송까지 이어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판사 주진오)는 14일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혼 판결 직후 임 고문 측은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임우재 고??"가정을 지키고 싶다. 자녀 친권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혼할 뜻이 없다고 밝혀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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