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700억 대작'으로 부진 털겠다"

입력 2016-01-21 17:49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블레스 등 신작 대거 출시
중국·미국 등 해외공략 박차



[ 추가영 기자 ] 네오위즈게임즈가 초대형 블록버스터 PC온라인게임 ‘블레스’를 이달 말 출시한다. 블레스는 매출 급감 등으로 부진에 빠졌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재도약 카드로 꺼낸 대작게임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강남 모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년간 준비한 블레스를 시작으로 올해 모바일게임 8~10종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반드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 개발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09년부터 7년간 개발인력 150명, 개발비 700억원을 투입했다. 오는 27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30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MMORPG 이용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블레스 이용자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도 내놓을 계획이다.

세계 시장 진출 준비도 마쳤다. 이 대표는 “중국과 대만 현지 퍼블리싱업체들과 계약을 마무리했고, 북미 유럽 러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선 현지 자회사인 게임온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블레스를 엔씨소프트의 장수 인기게임 ‘리니지’처럼 회사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해왔다.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게임 유통에 집중하던 사업구조를 게임 제작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네오위즈는 피파온라인, 크로스파이어 등 인기 온라인게임을 유통하면서 2012년 매출이 6753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등 인기 게임의 재계약에 실패한 데다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 결제 한도를 월 30만원으로 제한하는 규제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매출이 2010억원대로 급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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