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5300억 수주 대박…필리핀 지하철 사업 따냈다

입력 2016-01-22 18:35  

전동차·운영 시스템 일괄 납품


[ 도병욱 기자 ] 현대로템은 필리핀 현지 시행청인 ULC와 5300억원 규모의 마닐라 지하철사업 계약을 22일 체결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마닐라 퀘존시티의 노스에드사역에서 불라칸주(州)에 있는 산호세델몬테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이 노선에 투입될 전동차(사진) 108량과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 시스템을 2019년 하반기까지 제작·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필리핀 시장에서 따낸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해외에서 차량뿐 아니라 기전 시스템까지 함께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년 전인 1996년에 마닐라 지하철 1호선 사업에 투입되는 경전철 28량을 수주하며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2004년과 2009년에 각각 마닐라 2호선용 전동차 72량과 철도청 디젤동차 18량을 납품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입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전에 전동차 및 디젤동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마닐라 2호선 전동차 72량은 필리핀 내에서 가장 좋은 전동차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외에서 수주한 첫 턴키 사업인 만큼 현지 건설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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