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면 불안…놀기엔 눈치보여" 명절에도 못쉬는 구직자들

입력 2016-01-28 14:10  

[ 김봉구 기자 ] 취업 압박감에 명절에도 구직활동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은 “쉬면 불안하다”, “놀기엔 눈치가 보인다” 등의 답변을 내놨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4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65%가 ‘설 연휴 기간 구직활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력 구직자는 10명 중 7명(70.1%), 신입 구직자는 6명(60.4%) 꼴로 각각 집계됐다.

명절에도 구직활동을 쉬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쉬면 불안해서(38.1%·복수응답) △놀기엔 눈치가 보여서(32.7%) △구직활동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32.7%) △입사희망 기업이 채용 진행중 또는 예정이라서(24.5%) 등을 꼽았다. ‘구직활동 핑계로 친척들을 피하고 싶어서’(18.3%) ‘평소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9.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들 중 34.5%는 구직활동을 이유로 명절 모임에도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명절 연휴엔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겠다고 한 응답자(150명)는 ‘어차피 집중 안 될 것 같아서’(34.9%·복수응답), ‘명절은 가족·친지와 보내고 싶어서’(33.6%), ‘구직 스트레스에서 벗爭ぐ?싶어서’(24.2%), ‘재충전이 필요해서’(21.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연휴 동안 쉬면 흐트러질 것 같다는 구직자들이 많다. 하지만 명절에도 쉬지 못한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자신감을 잃으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존 생활리듬을 깨지 않는 선에서 연휴 기간에 휴식시간도 갖고 스트레스를 푸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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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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