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올해 쉐보레의 두 자릿수 내수시장 점유율 달성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GM은 7개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29일 한국GM에 따르면 제임스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 28일 오후 부평 본사에서 전사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2016년 경영계획 및 목표 달성을 결의했다. 지난해 한국GM의 내수 점유율은 8.6%였다.
제임스 김 사장은 "올해 폭넓은 세그먼트의 다양한 신제품과 고객 중심의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쉐보레 국내 도입 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쉐보레는 올해부터 기존 광역 딜러 판매 시스템을 회사와 대리점 간 직접 계약을 맺는 직접 판매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제조사-딜러사-대리점-고객'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간소화해 고객 중심의 판매 시스템으로 재편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최근 쉐보레는 유통 경로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판매 시스템에 전면적인 혁신과 변화를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판매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판매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GM은 국내에서 15만8400여대를 팔아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내수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2007년 대우GM 시절 10.3% 점유율 기록을 끝으로 쉐보레 론칭 이후로는 10% 점유율을 달성하진 못했다. 한국GM은 친환경차 볼트, 유로6 캡티바, 신형 말리부 등 7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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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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