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위기의 한국 ICT, 인재양성이 답

입력 2016-02-01 19:07  

취업칼럼

이상홍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



최근 한국을 방문한 에릭 슈밋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은 이미 5년 전 그가 주장했던 ‘모바일 퍼스트’에서 “모바일 시대에서 머신러닝 기술이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이라며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업계의 새로운 혁신을 예고했다.

이렇듯 ICT업계의 끊임없는 혁신 바람은 세계적인 ICT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 경쟁력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 ICT산업의 현주소는 어떤가.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ICT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글로벌 시장의 1~2% 정도 수준이며, 글로벌 100대 SW기업 중 한국 기업은 없다. 산업 융합이 세계적 추세가 되면서 ICT산업은 더욱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은 SW 경쟁력 확보와 같이 내실을 다지는 데는 미흡했다.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SW 교육에 미래를 걸고 있다. 많은 국가가 SW 교육을 포함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프로그램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핀란드 등은 일반 초·중·고교 정규과정에서 SW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글로벌 SW 교육 환경의 기틀을 마련하고 혁신을 꾀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SW중심대학지원사업을 통해 교과과정 개편, SW 특기생 선발, 비전공자 SW 교육 등 대학 환경에 큰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현’을 기치로 초·중등 교육과정에 SW 기본교육의 틀을 마련하고 ‘ICT멘토링’사업 등의 확산을 통해 대학생들의 SW 실무역량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ICT에 초점을 둔 창조경제가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업이든 국가든 논리적이고 창의력이 뛰어난 융합형 인재,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SW 전문인재, 새로운 세상에 겁 없이 뛰어드는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인재를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주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키우고 코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다.

이상홍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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