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민심 훑어 이변 연출
당내 주류 비호감이 '걸림돌'
트럼프, 쫓기듯이 뉴햄프셔행
[ 디모인=박수진 기자 ]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는 언론이나 로비스트, 워싱턴의 기성 정치인에 의해 선택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오와 주민이 그 점을 확인시켜줬다.”
크루즈는 전국 지지율에선 여전히 트럼프의 절반 가까이(35.8% 대 19.6%)로 뒤지고 있다. 아이오와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전국 지지율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그는 ‘바닥훑기’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오와에서도 경선 후보 중 유일하게 99개 카운티를 전부 돌며 유세했다.
당 주류 진영의 비호감은 크루즈가 대선 후보가 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거론된다. 당 주류는 트럼프의 대항마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밀고 있다. 트럼프가 낙마하더라도 주류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루비오와의 경쟁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 피선거권 자격(캐나다 출생)과 2012년 상원의원 출마 시 사용했던 대출금 신고 누락도 논란이 되고 있다.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1위 자리를 뺏긴 트럼프는 크루즈와 루비오에게 쫓기는 형국이 됐다. 트럼프는 오는 9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에선 지지율 30%로, 크루즈(12%)와 루비오(11%)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트럼프는 1일 경선 결과 확인 직후 뉴햄프셔로 떠났다.
디모인=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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