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행복도시 대구] 대구수성의료지구, 복합 의료쇼핑단지로 개발…의료관광호텔 유치 추진

입력 2016-02-03 07:00  

[ 오경묵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사진)이 대구수성의료지구를 체류형 의료관광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의 요충지인 이 지구는 수성IC와 대구스타디움,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미술관을 가까이 둔 대구 도심의 마지막 요지다. 소프트웨어 기업과 외국투자기업의 비즈니스공간, 의료관광객의 복합쇼핑단지로 개발된다. 도 청장은 “글로벌 인재가 몰려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이자 통합 의료 서비스의 세계 중심으로 의료관광객이 지구 안에서 모든 서비스와 쇼핑을 즐기는 복합의료쇼핑 단지 구상”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대흥·삼덕·시지·노변동 일원 1.2㎢인 수성의료지구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의료 IT, SW 등 SW융합클러스터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단지이자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로 특화 개발된다. 1월 말 토지보상이 끝나고 33%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유치 중인 의료시설은 재생의료(줄기세포) 장기이식(심장, 간) 유전체치료(암 희귀암 게놈치료) 항노화(피부성형) 웰니스센터(보완 대체의학) 등의 특화전문병원들이다. DNA 등 의료데이터 분석연구를 하는 임상정보센터와 국제건강 검진센터, 의료관광호텔도 유치 중이다. 지역 중심병원 및 의료관광호텔과 연계해 진료연구임상기능을 겸비한 첨단 메디컬 복합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의료관광호텔은 외국인 환자와 가족이 치료, 휴양, 관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지구 내 한방의료복합센터는 약령시와 연계해 한방 관련 의료관광 앵커 시설로 추진한다. 의료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서비스 산업단지를 목표로 국내외 자본 유치를 추진 중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지구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체류형 의료관광 시범지역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도 청장은 “체류형 의료관광은 중국 등 해외의 최고급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은 물론 대구의 특화의료분야인 모발이식부터 성형수술을 한 뒤 쇼핑과 레저 비즈니스를 모두 해결하는 ‘도시 속의 도시(city in city)’ 개념의 의료관광 지구로 개발 중”이라며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기업과도 활발히 유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대표 김창권)은 지난해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현지법인을 대구에 설립했다. 대구수성의료지구 내에 고급 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신개념 복합쇼핑몰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도 청장은 지난해 조지타운대 통합의학대학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UCLA 대학병원, 조슬린 당뇨센터 등과도 접촉 중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들 기관 유치로 대구의 약령시, 한의대, 한방진흥재단 등 한방인프라와 우수한 의료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양한방 통합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성의료지구 내 지식기반산업시설은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센서 융합단지, 시스템 반도체 집적단지, SW융합산업 클러스터의 3S 스마트월드를 구상 중이다. SW융합기술센터 건립, 테스트베드 구축, 문화콘텐츠센터가 어우러진 SW 융합산업클러스터와 지식산업센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IT·소프트웨어(SW) 기업 집적화단지도 추진되고 있다. SW융합기술지원센터는 올해 말까지 997억원을 들여 3395㎡, 연면적 833㎡의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연구개발시설과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내년까지 5062㎡ 부지에 연면적 1만6000㎡,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1인 창조기업 및 벤처기업 입주시설, 공동장비실 등이 들어선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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