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플러스] "컴투스, 매출 다각화 이룰 것"…주가 저평가 '과도'

입력 2016-02-04 08:52  

[ 김아름 기자 ] 컴투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게임 '서머너즈워'의 업데이트가 성공을 거두며 마케팅 비용 확대 없이 성장을 이뤄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167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6%, 영업이익은 12.7% 성장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이계의 틈' 업데이트로 인한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이런 추이는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이계의 틈' 업데이트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86%까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분기보다 인센티브 규모가 감소하며 인건비가 줄었고 마케팅 비용은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비용 절감에 성공하면서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신작 게임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서머너즈워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컴투스는 올해 11종의 게임을 출시한다. 이미 나온 원더택틱스를 비롯해 역할수행게임(RPG) 5종, 스포츠게임 4종, 캐주얼게임 2종으로, 이 중 자체 개발 게임은 7개다.

김학준 연구원은 "예년보다 많은 신작을 준비했고 자체개발 RPG를 선보이는만큼 이익 기여도가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지역을 기반으로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애플 iOS로만 출시되고 있는 중국에 구글플레이가 재진출한다면 중국 전략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14일 출시된 원더택틱스가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기 전"이라며 "그럼에도 매출이 일평균 1억원 중반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입자당매출(ARPU)이 높은 게임이어서 2월 이후 마케팅을 본격화하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은 연구원도 "원더택틱스의 매출 증가 가능성과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감안하면 서머너즈워 의존도는 낮아질 확률이 높다"며 "지난해보다 라인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핵심 타이틀인 서머너즈워가 지속적인 마케팅과 업데이트로 매출 에너지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작들의 잠재력까지 감안하면 컴투스의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학준 연구원도 "서머너즈워를 바탕으로 한 실적 추이는 안정적일 것"이라며 "신작에 따른 실적 확대 가능성이 높아 재평가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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