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송빌딩 인수전에 9곳 참여

입력 2016-02-10 17:35  

코람코, 수차례 매각 실패 후 호텔로 리모델링…자산가치↑


[ 이현진 기자 ] 대한전선 옛 사옥인 인송빌딩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9곳의 운용사 및 기관투자가가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송빌딩은 비즈니스호텔(조감도)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자산가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3일 서울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대한 LOI를 받은 결과 모두 9곳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주관사는 신영에셋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9년 디앤디에스로부터 이 빌딩을 1210억원에 사들였다.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코크렙제15호기업구조조정리츠’를 설립해 흥국생명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의 투자를 받아 이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관계자는 “과거 업무용 빌딩(오피스) 시절과 달리 이번 입찰에서는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호텔로 개조해 오피스보다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2년부터 수차례 매각에 나섰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해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직접 호텔로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투자자들이 1270억원을 대출받아 선순?차입금을 갚은 뒤 지난해 초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3월 공사 완료시점을 전후로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남대문 인근에 있어 오피스보다 호텔로서 입지가 좋다는 평가”라며 “9곳이 경쟁하는 만큼 높은 매각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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