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삼국 증시', 엇갈린 흐름…코스피·항셍지수는 '안도'

입력 2016-02-15 11:17  

[ 정현영 기자 ]

설 연휴로 휴장한 중국 증시가 열흘 만에 문을 연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삼국 증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동반 폭락으로 '검은 금요일'을 보낸 일본과 한국 증시는 급반등 중인 반면 대외 악재를 한꺼번에 반영한 중국 증시는 2% 이상 급락 중이다.

지난주 7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홍콩 증시의 경우 2%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 오른 1862.7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과 520억원 이상 동반 순매수, 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는 장초반 강보합권을 유지하다 중국 증시의 개장 이후 안도하며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4% 이상 폭등하며 개장한 일본 증시 역시 중국 증시의 개장 이후 지수의 상승률이 5%를 뛰어넘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751.47포인트(5.03%) 올라 15,704.08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닛케이지수는 705.44포인트(4.72%) 상승한 15,655.95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의 이날 반등은 지난 8일 이후 나흘 만에 오름세다.

닛케이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攘?한때 14,865.77을 기록, 올해 들어서 최저치로 떨어졌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대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9분(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5일) 대비 2.37% 빠진 2697.74를 기록 중이다.

상하이지수는 설 연휴로 인해 지난 5일 이후 열흘 만에 개장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2680선까지 무너지면서 3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지난주 국제유가의 폭등 소식과 미국 및 일본 증시의 급등 소식에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5%대 급락 출발을 예상하기도 했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변동성이 큰 중국 증시가 지난주 내내 설 연휴로 휴장이었기 때문에 이날 개장과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1~5%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었다.

또 중국 증시의 휴장 기간 동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6%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내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신랑재경에 따르면 중국 증시 휴장기간 중국 본토와 홍콩에 동시 상장된 기업 88곳의 주가하락률은 평균 6%대였다.

홍콩항셍지수와 홍콩H지수(HSCEI·항셍중국기업지수)는 지난 11~12일 이틀 만에 5%와 7%씩 급락,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항셍지수 역시 안도감을 보이며 2.38% 오른 18,754.89를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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