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女心 잡는 세단 같은 SUV, 렉서스 '뉴 RX450h'

입력 2016-02-21 08:30  

4세대 RX 하이브리드 '가속성·정숙성' 일품
시트 포지션 낮아 승차감도 개선




[ 김정훈 기자 ] 포르쉐 카이엔은 부유층 주부와 고소득층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유가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여성들을 쉽게 유혹하는 명품 브랜드이자 핸들을 잡았을 때 한껏 멋을 내기 좋아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남성 선호도가 높은 차다. 그런데 나만의 개성을 뽐내려는 여성들이 즐긴다는 것은 트렌디하고 스타일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배우 김혜수나 전지현이 탄다면 적당히 어울리는 조합이다.

7년 만에 돌아온 뉴 제너레이션(4세대) RX는 카이엔 만큼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지난해 동생 NX를 통해 '엣지있는' SUV를 선보인 렉서스가 신형 RX에도 '닮은꼴' 디자인을 입혔다. RX는 1998년 1세대 모델이 출시돼 지금까지 226만대 팔렸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역에서 경기도 가평의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CC)까지 'RX450h'를 시승했다. 부드러운 핸들링과 눈 깜짝할 사이 시속 100㎞를 넘나드는 가속감은 운전 재미를 부각시켰다. 여성들이 탄다면 반할 만하다.

렉서스 브랜드는 뉴 RX가 '조용하고 세단 같은 SUV'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차를 몰아보니 SUV를 타고 싶은데 세단 같은 승차감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당히 만족감을 줄 것 같았다.

시트 포지션은 비슷한 차급의 카이엔이나 벤츠 GLE보다 낮고 세단에 가깝게 설계됐다. 여성이 몰아도 쉽다는 거다. 렉서스 상품기획부의 이원춘 차장은 "기존 SUV는 시트가 높아 여성들이 치마를 입고 운전하기 굉장히 불편했으나 RX는 그런 불편을 덜었다"고 말했다.


신차는 3세대 RX를 뛰어넘었다. 각을 세운 디자인부터 단단해진 주행 품질까지 상품성이 꽤 달라졌다.

평소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의 '펀 드라이빙'을 강조한 성과가 뉴 RX에 반영됐다. 차체 비틀림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을 뜯어고친 게 결과적으론 핸들링과 승차감 개선, 가속성 보강 등으로 이어졌다.

실내 공간도 늘렸다. 차체 길이는 120㎜ 늘리고 휠베이스(축간거리)도 50㎜ 키워 최고급 세단 LS에 버금가는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정숙성은 명불허전이다. SUV가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 하이브리드차여서 시동을 켠 상태에서 잠시 정차해도 소음이 전혀 없다. 고속 주행시 시속 150㎞ 달려도 바깥 주행소음이 잘 차단된다.

이날 시승 코스는 고속주행 구간이 많았다. 하이브리드차는 저속에서 엔진 개입없이 전기모터를 사용해야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주행의 80~90%는 3.5L 6기통 가솔린 엔진의 고회전이 잦은 스포츠모드를 사용했다. 연비는 전혀 키驛꼰?않고 달렸더니 운행 후 계기판에 8.1㎞/L 찍혔다. 급가속이 잦아 복합 연비(12.8㎞/L)에 못미쳤다.

RX450h 가격은 표준형 7610만원, 고급형 8600만원이다. 분명 고소득층이 아니면 소유하기 힘든 럭셔리카다. 비싼 차값에도 불구하고 차선이탈 경보장치, 사각지대 차량 접근 알림 등 사고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쉽다.

참고로 신형 프리우스부터 도입하는 새로운 통합 플랫폼(TNGA, 도요타 신형 글로벌 아키텍처)이 뉴 RX에는 채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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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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