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2일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이 결렬될 경우 본회의 직권상정(안건 심사기일 지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렬시 직권상정까지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지난 17일 당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 직권상정할 것을 정 의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정 의장은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을 위한 획정기준을 둘러싼 여야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고 지체되는 것에 대해선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난다고 하니 어쨌든 결론이 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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