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오피니언]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렉서스 고객감동 서비스"

입력 2016-02-24 07:00  

인터뷰


[ 최진석 기자 ]
“한국에는 ‘하면 된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누구나 렉서스라는 말을 들으면 ‘감동’이 떠오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렉서스의 경영 키워드를 ‘고객 감동’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다.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의 비전 2020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보다 많은 렉서스 팬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ES300h와 NX300h 등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23% 성장한 7956대를 팔아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렉서스는 현재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많은 6종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82%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50%씩 늘고 있다. 1997년 처음 출시한 프리우스로 시작해 20년간 이楮?‘하이브리드 강자’ 도요타다운 판매구조다.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의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가슴 두근거리는 상품 라인업에 의한 감동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소비자 감동의 실현 △안전·안심·신뢰를 토대로 숙련된 렉서스 서비스 마스터에 의한 넘버 원 서비스의 감동 등이다.

요시다 사장은 “세 가지 감동을 목표로 한 걸음씩 걸어가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라는 렉서스의 비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소비자가 렉서스를 구입해서 소유하는 전 과정에서 최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렉서스는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한 뒤 정기적으로 검사 및 소모품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타던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하고 새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지원제도도 운영 중이다. 요시다 사장은 “딜러의 영업사원들이 회사를 옮기더라도 구매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는 남아 있기에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렉서스는 지난 17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 뉴 제너레이선 RX’를 출시했다. 요시다 사장은 “RX는 2006년 RX400h를 통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한국에 하이브리드 시대를 연 첫 모델”이라며 “친환경 자동차의 확대와 이를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올해 하이브리드는 이런 친환경 자동차시장의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요시다 사장은 일본 홋카이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84년 도요타자동차에 입사한 뒤 국내 영업부문을 거쳐 20여년 이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했다. 2003년 호주법인 영업 마케팅 담당 이사, 2007년 오세아니아 영업실장, 2009년 아시아태평양 영업실장, 2011년부터는 TMAP(도요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법인) 부사장으로 재직한 해외 영업 전문가다. 한국도요타 취임 후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해서 통역 없이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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