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내집 마련하려면 한푼 안쓰고 13년 걸린다

입력 2016-02-28 18:27  

지난해 평균 소득을 버는 가구는 세금 등을 빼고 13년을 꼬박 모아야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5억5129만9000원이다. 또 지난해 세금, 연금, 4대 보험 등을 뺀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56만2900원으로 조사됐다. 한 푼도 쓰지 않고 12.9년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하는 셈이다.

집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이 마련되는 기간은 전년보다 더 늘었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9892만7000원이었다. 그해 처분가능소득은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4197만4800원으로, 11.9년을 모으면 서울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었다.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기간도 길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3억7337만원)을 기준으로 보면 작년 처분가능소득을 8.7년 모아야 한다. 1년 전(8.2년)보다 6개월가량 늘어났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주택 매매가, 전세가가 소득보다 빠르게 늘면 미래 소비뿐만 아니라 현재 소비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