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즐기자 느끼자

입력 2016-02-29 07:01  

홍콩 아트 위크, 아시아 최대 미술전 '아트바젤 홍콩'…35개국 참가
싱가포르 테마 축제, 재즈 선율과 화려한 조명·셰프들 요리 '릴레이 경연'
태국 송끄란, 마음껏 물 뿌리고 흠뻑 젖고…거리는 온통 웃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면 아시아 각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홍콩에서는 예술의 기운이 가득한 ‘홍콩 아트 위크’가 열리고 싱가포르에선 재즈, 미식, 조명 등을 테마로 한 축제가 다양하게 벌어진다.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즐기는 태국의 송끄란축제도 대표적인 봄 축제다. 아시아의 역동적인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홍콩에서 예술 축제를 즐기자 - 홍콩 아트 위크

3월의 홍콩에는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인 ‘아트바젤 홍콩’, 중화권 신진 작가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홍콩 아트 센트럴’이 열리기 때문이다. 홍콩 정부는 두 축제가 열리는 1주일을 ‘홍콩 아트 위크’라고 이름 붙였다.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인 ‘아트바젤 홍콩 2016’은 3월24~26일 완차이에 있는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다. 35개국 239개 갤러리가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는 가고시안, 화이트큐브, 메리앤드굿맨 등 세계적인 갤러리가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국제갤러리, 학고재, 아라리오 등 대표 갤러리 9곳이 최정화 구자현 이교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아트바젤 홍콩은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메인 행사인 ‘갤러리’를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인사이트’, 신진작가들의 예술작품이 각축을 벌이는 ‘디스커버리’, 대형 설치미술을 선보이는 ‘엔카운터’,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필름’, 세계 각국의 예술 잡지를 선보이는 ‘매거진’ 등 섹션별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중화권 예술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홍콩 아트 센트럴’은 아기자기한 규모의 미술 박람회다. 홍콩아트센트럴은 3월23~26일 스타 페리 선착장인 센트럴피어 근처 가건물 전시장에서 열린다. 100여곳에 달하는 중화권 갤러리들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홍콩관광청 서울사무소 (02)778-4403

음악·음식·조명 축제가 만발하는 3월 싱가포르

3월의 싱가포르에서는 재즈, 미식, 조명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인 싱가포르 국제재즈페스티벌은 3월4~6일 마리나베이샌즈에서 펼쳐진다. 3일간 21팀의 재즈밴드가 무대를 채운다. 첫째날은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네오솔 뮤지션 드루 첸이 축제의 서막을 연다. 둘째날은 그래미상 수상자인 조스 스톤, 애시드 재즈 밴드 인코그니토가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날은 쿠바의 세계적인 밴드인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 미식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싱가포르세계미식가대회’도 3월28일~4월24일 열린다. 올해는 대회 2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싱가포르 전통 음식점인 바차날리아, 중국 레스토랑 화팅, 싱가포르 최고 이탈리아 레스토랑 디 마레 등의 셰프를 초빙해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미슐랭 3성 셰프 브루노 메나드를 비롯, 미슐랭 3성 셰프이자 스페인 요리의 대가 나초 만차노, 일본 교토요리 마스터 다카기 가즈오 등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도 초청한다.

아시아 최고 조명축제인 ‘아이 라이트 마리나 베이’도 3월4~27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열린다. ‘그림자 예찬(In Praise of Shadow)’을 주제로 싱가포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등 12개국의 25개 작품을 전시한다. 시너지 힐앤 놀튼 (02)02-2287-0963

물에 흠뻑 젖어 보자! 4월 태국 송끄란축제

‘물의 축제’로 유명한 송끄란축제는 태국 최대 축제다. 송끄란축제의 기원은 태국력으로 새해 첫날 불교 사찰에서 뿌리는 정화수였다. 태국인들은 새해를 맞아 액운을 쫓고, 복을 받기 위해 사찰의 정화수를 몸에 맞아들였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면서 정화수를 맞아들이는 의식은 가까운 친구끼리 물세례를 주고받는 놀이로 변했고, 일면식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물세례를 뿌리기 시작하면서 축제로 거듭났다.

송끄란축제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브라질 삼바축제와 더불어 세계 10대 축제로 성장했다. 축제 기간에 방문하는 아시아 여행자만 20만명에 달할 정도다.

축제 기간 내내 거리는 온통 ‘물’로 가득하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태국인이나 외국인에 관계 없이 물세례를 선사한다. 참가하지 않은 거리의 행인에게도 물세례를 퍼붓는다. 빌딩 위에서 갑자기 물세례를 받는 일도 흔하다. 경찰, 공무원, 소방관까지 물총을 들고 물싸움을 벌인다. 도구도 다양하다. 드럼통, 대야, 물총, 물 호스를 이용해 서로 물싸움을 벌인다. 송끄란축제는 태국 각지에서 열린다. 태국 수도 방콕과 치앙마이, 푸껫은 4월13일부터 축제를 시작한다. ‘천상의 해변’ 도시 파타야에선 4월19일 하루만 축제가 열린다.

축제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해야 한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02)779-5416~8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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