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온실가스로 전극 소재 만든다

입력 2016-03-01 19:17  

이재우 KAIST 교수팀
성일에스아이엠에 기술이전



[ 김태훈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전극소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AIST와 성일에스아이엠이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탄소 전극소재 제조 기술’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탄소 물질로 바꾸기 위해서는 10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이 필요해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이재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은 강력한 환원력을 가진 수소화붕소나트륨을 사용해 500도, 1기압의 저에너지 조건에서 이산화탄소를 다공성 탄소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환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와 비용을 1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합성된 물질은 연료전지와 이차전지의 전극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성일에스아이엠은 양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생산한 탄소물질로 국내외 연료전지, 슈퍼캡 및 각종 전지 전극소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 연릿?미래부가 지원하는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발사업인 ‘Korea CCS 2020 사업단’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와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처리(CCS) 등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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