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2015 수요예측]⑤1%대 회사채 20종 쏟아져

입력 2016-03-03 11:01  

CJ제일제당 1.805%로 최저기록…LG유플러스는 유일한 5년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대 높았던 4월에 집중



이 기사는 01월14일(11: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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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량 기업들 관점에서 2015년은 창사 이래 가장 싼 비용으로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해였다. 경기 침체와 통화완화 정책으로 시장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예금보다 약간의 이자라도 더 챙기려는 투자 수요는 연 1%대 회사채에도 경쟁적으로 몰려들었다.

1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작년 회사채시장에선 연 1%대 금리 회사채가 모두 20종이나 쏟아졌다. 수요예측(경쟁입찰 방식의 사전청약)을 거쳐 발행한 전체 224건(당일 여러 종을 발행하더라도 1건으로 계산)의 회사채 발행결과를 조사한 결과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현대오일뱅크다. 작년 3월27일 연 1.976%에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어 4월에는 CJ CGV, LG CNS, LG유플러스, CJ제일제당, KT스카이라이프, 이마트 6곳이 3년 또는 5년물을 연 1%대에 찍었다.

작년 4월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로 연중 수요예측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때다. 한국은행은 작년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뒤 줄곧 현행 연 1.5%로 동결해왔다. 국내 회사채 최저 발행금리(3년물 기준) ‘톱3 기록을 쓴 CJ제일제당(1.805%), LG CNS(1.875%), KT스카이라이프(1.885%)도 모두 4월에 발행했다.

연 1%대 회사채는 대부분 3년물로 발행했는데 LG유플러스의 경우 유일하게 5년물을 연 1%대(연 1.998%)에 발행하기도 했다. GS리테일과 현대백화점은 2곳은 이례적으로 2년짜리 단기물(각각 연 1.814, 1.890%)을 발행해 자체 최저 조달비용 기록을 세웠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 현대백화점의 경우 연중 두 차례에 걸쳐 연 1%대 회사채를 발행해 최적의 조달 시기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 1%대 회사채 발행은작년 4분기부터 뜸해졌지만 올해도 적지 않은 기록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가 우려만큼 크게 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급락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본격화할 경우 우량 회사채 매수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장기물 중심으로 국고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痍??중심의 회사채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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