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로보어드바이저 '사이버 PB' 서비스 개시

KEB하나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인 사이버 프라이빗뱅킹(PB)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사이버 PB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와의 협업을 통해 비(非)금융사의 도움 없이 자체 개발한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손님이 KEB하나은행 영업점을 찾아 상담을 요청하면 지점 내 PB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자산 규모와 상관 없이 누구나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사이버 PB는 설문지 분석, 투자목적 분석, 시뮬레이션, 모델 포트폴리오 제안, 포트폴리오 제안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손님이 직접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성향을 진단한 후 자녀교육, 은퇴설계, 주택마련, 유산상속 등 투자목적을 파악한다. 이후 자동화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 감수성향을 확정하고 최신 시장 동향을 파악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사이버 PB 서비스 출시로 특정 자산가들에게만 제공되던 PB 서비스를 모든 손님에게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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