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 읽는 대학생…42%는 한 권도 안 빌려

입력 2016-03-07 18:13  

책 대신 전자자료 이용 늘며 도서대출 5년 연속 줄어
작년 1인당 대여 평균 7.4권



[ 임기훈 기자 ] 대학생들이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건수가 5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 읽는 학생이 줄어든 데다 전자자료가 늘고 있기 때문이란 풀이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는 서울대 학생들이 책을 가장 많이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7일 발간한 ‘2015년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391개의 대학 도서관 409곳에서 학생 1인당 평균 7.4권의 책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10.3권) 2012년(9.6권) 2013년(8.7권) 2014년(7.8권)에 이어 5년째 감소세다.

4년제 대학 재학생은 1인당 평균 8.6권을 빌렸고 전문대생은 평균 2.3권을 빌렸다. 작년 391개 대학 및 전문대 재학생 중 책을 한 번이라도 빌린 학생은 57.7%(116만6000명)였다. 42%는 작년에 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도 빌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서울 주요 대학 중 학생 1인당 대출 권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24.4권)였다. 이어 서강대(22.9권) 이화여대(21.8권) 고려대(21.1권) 연세대(19.1권) 순이었다. 4년제 대학 도서관에서 대출된 도??주제는 문학이 2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과학(20.5%) 기술과학(13.4%) 등의 순이었다.

책 대출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전자자료가 증가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조사 결과 대학 도서관의 자료 구입비에서 전자자료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1년까지는 실물자료(인쇄자료) 구입 비율이 더 높았지만 2012년부터 역전돼 계속 격차가 커지는 추세다. 작년에는 전자자료 구매 비율이 64.4%까지 높아졌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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