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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주인공 애플렉과 카빌 "정의에 대한 다른 시각…두 영웅의 대결"

입력 2016-03-11 18:06   수정 2016-03-12 05:12

'진정한 정의란…' 철학적 질문


[ 유재혁 기자 ] “배트맨은 미국판 햄릿과도 같습니다. 부모님을 잃은 상처로 어두운 내면을 갖게 된 점에서 말이죠.”(벤 애플렉)

“희망을 상징하는 영웅이란 점은 기존 슈퍼맨과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영웅에 대한 여론과 문화가 바뀌면서 자신의 존재에 관해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헨리 카빌)

할리우드 신작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의 두 주인공인 애플렉(44·왼쪽)과 카빌(33·오른쪽)은 11일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오는 24일 전 세계 개봉을 앞둔 ‘배트맨 대 슈퍼맨’은 미국 만화제작사 DC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인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다룬다. 슈퍼맨이 악당 조드 장군을 물리칠 때 메트로폴리스의 건물이 무너지고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자 사람들은 공포를 느낀다. 배트맨은 슈퍼맨도 언젠가 타락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로 여겨 결투를 신청한다. 인간의 과도한 불안감으로 싸움이 촉발된 것이다. 작품을 연출한 감독 잭 스나이더는 “두 영웅이 恝珥?것은 각자 옳다고 보는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슈퍼맨 대 배트맨’이 아니라 ‘배트맨 대 슈퍼맨’인 이유는 “단순히 알파벳 순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두 배우는 배트맨과 슈퍼맨 역을 맡은 뒤 먼저 “몸을 만들기 위해 체력단련장에서 운동을 많이 했다”고 입을 모았다. 카빌은 “원작의 풍부한 감성을 살려 슈퍼맨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을 드러내려고 했다”며 “현대적인 슈퍼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렉은 “크리스천 베일이 연기한 배트맨 시절보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예전보다 삶에 지친 배트맨”이라며 “분노와 증오심도 더 커졌다”고 소개했다.

두 영웅의 싸움에서 누가 이기느냐는 질문에 애플렉은 “신과 같은 슈퍼맨과 인간인 배트맨의 대결은 불가능하지만 이 작품에선 끝까지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대결이 벌어진다”고 답했다. 카빌은 슈퍼히어로 장르의 미래에 대해 “슈퍼히어로는 현대의 신화적인 캐릭터”라며 “앞으로 슈퍼히어로 작품이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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