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박차…스타트업에 지분투자

입력 2016-03-15 17:48   수정 2016-03-16 05:05

3개 회사에 27억 투입
단순 자금지원 모델 탈피…판로개척·마케팅 등 지원



[ 안정락 기자 ]
SK그룹이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세 곳에 총 27억원을 투자한다.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판로 개척, 마케팅까지 도와 벤처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SK텔레콤 사장)은 1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크레모텍, 씨메스, 패밀리 등 벤처기업 세 곳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크레모텍에 10억원, 씨메스에 9억원, 패밀리에 8억원 등 총 27억원을 투자한다. SK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경영 독립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투자하기로 했다”며 “SK와 벤처기업이 서로 ‘윈윈’하기 위한 협력”이라고 말했다.

크레모텍은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 제조사로, SK텔레콤의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에 참여한 회사다. 씨메스는 산업용 3차원(3D) 스캐너 솔루션을, 패밀리는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장난감을 개발하는 회사다. 씨메스와 패밀리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드림벤처스타’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술력과 봉?잠재력을 검증받은 업체들이다.

SK는 이들이 창업 5년 내에 자금난에 빠지는 ‘죽음의 계곡’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투자뿐 아니라 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단장은 협약식에서 ‘우수벤처 포스트-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라는 추가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우수벤처 포스트-BI는 인큐베이팅 단계를 넘어선 벤처기업에 멘토링, 인적 네트워킹, 사무 공간, 비즈니스 협력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는 2017년 준공 예정인 대전 사이언스빌리지 내 일부 공간에 포스트-BI 센터를 운영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 단장은 “SK와 벤처기업의 상생 협력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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