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슈퍼개미’ 손명완 동원금속 주식 꾸준히 매입…경영권 노릴까

입력 2016-03-18 19:00  

지난해 주총에서도 경영진 사퇴 요구
타 상장사 주식 처분해 동원금속 지분 늘려
"경영권 인수 목적일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03월18일(0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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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주식자산을 보유해 ‘슈퍼개미’로 불리는 손명완 세광 대표가 동원금속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밝히고 있는 만큼 동원금속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손 대표는 특수관계인인 세광무역이 동원금속 주식 10만주를 샀다고 공시했다. 이 거래로 손 대표의 동원금속 지분은 23.72%에서 24.02%로 늘었다. 손대표는 2014년 1월 처음 동원금속 지분 6.55%를 사들이면서 주식 보유 목적을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2014년에 3번, 지난해에는 11번 동원금속 지분을 추가로 샀다. 올들어만 두 번 지분을 늘렸다. 현재 손 대표는 동원금속 2대 주주로 최대주주인 이은우 동원금속 대표와 지분율 차이는 7%포인트 정도로 좁혀졌다.

최근 손 대표가 보우중이던 타 상장사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도 동원금속 지분 매입을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 대표는 이날 코스닥 상장사인 루미마이크로 주식을 63만주 팔고 보유 목적도 경영참가 목적이 없다고 공시했다. 지난달에도 엘비세미콘 에스폴리텍 등 코스닥 상장사 보유지분을 팔고 동원금속 지분을 사들였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손 대표의 행보가 경영권 인수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손 대표는 동원금속 경영진의 태도에 꾸준히 실망감을 표시해왔다. 지난해 6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경영진 사퇴를 포함한 현금배당 공장매각 등을 주주제안 형식으로 요구했다. 이 중 경영진 사퇴를 포함한 대부분의 제안은 받아들여졌다. 이후에도 손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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