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양이 누구인지 깨닫자"
[ 고재연 기자 ]
오는 27일 부활절을 앞두고 종교계가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왼쪽)은 21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의 빛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길 빌며 부활의 빛과 기쁨, 평화가 한반도 방방곡곡에, 북녘의 동포들에게, 온 세상 곳곳에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려움을 이기자”고 주문했다. 염 추기경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예수님께서 수난하시고 돌아가셨던 때처럼 어둡다”며 “우리 신앙인들은 부활의 빛을 받은 사람들로서 더 이상 어둠 속에 머물지 않고, 믿음 안에서 희망과 사랑의 빛을 세상을 향해 비추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염 추기경은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부활절 전날인 26일 오후 8시 ‘부활 성야 미사’와 부활절 당일 정오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주례하며 부활절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김영주 총무(오른쪽)는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이 시대 ‘주님의 양’은 누구이며, 부활하신 예수께서 가장 먼저 찾아가신 갈릴리가 어디인지 깨달아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NCCK는 24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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