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추가 분양…레지던스도 나온다

입력 2016-03-21 18:28  

시선집중! 이 복합단지

2차 계약금 안 낸 110여가구
웃돈 안주고 '손바뀜' 기회

레지던스호텔 561실
워터파크·복합몰 함께 들어서



[ 김진수 기자 ]
작년 하반기 청약에서 평균 17 대 1의 경쟁률로 ‘완판(완전 판매)’된 부산 해운대 앞 초고층(최고 101층)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일부 해약 가구를 대상으로 재분양에 나선다. 올 상반기 고급 주거시설로 꾸며지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주거형 오피스텔)도 공급한다. 옛 한국콘도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해운대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재분양 가구는 2차 계약금을 내지 않은 당첨자의 계약 해지 물량이다.


◆최고 101층 ‘해운대 랜드마크’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붙어 있는 이 단지는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으로 구성된다. 101층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260실), 레지던스호텔(561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85층 주거타워에는 아파트(전용면적 144~244㎡) 882가구와 부대시설이 들어간다. 3개동 하단부 지상 8층까지는 서로 연결된다. 하단부에 실내외 워터파크, 쇼핑몰을 포함한 각종 관광·상업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엘시티는 해운대 앞바다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환기와 채광 등을 원활히 하려고 한 층에 기존 아파트의 절반 수준인 6가구만 넣었다. 아파트 전용률은 주변의 초고층 아파트보다 평균 6%가량 높은 75%에 달한다. 높은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자연 환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가구에 발코니를 적용했다. 부동산업계는 엘시티가 인근에 80층 이상 초고층 빌딩으로 지어진 센텀시티·마린시티와 함께 해운대 신(新)부촌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해약 물량 재분양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아파트(엘시티 더샵) 882가구의 94%가 주인을 찾았다.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2730만원으로 지방 아파트 중 가장 높았는데도 뛰어난 입지와 수준 높은 디자인 등이 많은 실수요자를 끌어 모았다. 초기에 미분양 물량이 많이 생기면 완공 때까지 계속 판촉을 이어가는 종전 초고층 고가 아파트의 분양 패턴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말 ‘여신(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공급과잉 논란과 경제성장률 둔화 등 악재가 불거져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자 1차 계약금(5000만원)을 낸 가구 중 일부(110여가구)가 2차 계약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시티 측은 계약금 미납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3개월 동안 수차례 안내 고지와 개별 접촉을 한 뒤 결국 해약 통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을 맡은 에스앤비 관계자는 “기존 계약자의 피해를 줄이고 국내 최고 아파트의 품격과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계약금 미납 가구에는 선호도가 높은 동호수가 상당수 포함돼 있고 지역 실수요자의 문의도 이어져 재분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양업체는 판단하고 있다.

엘시티는 또 올 상반기에 고급 주거형 상품인 레지던스를 분양하기 위해 마케팅 조직을 재정비하고 홍보관을 새로 단장한다. 레지던스는 호텔식 서비스, 품격 있는 주거공간 등을 디자인 기본 개념으로 잡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