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양 인수 나선 유진 "레미콘 시장 1위 굳히겠다"

입력 2016-03-22 17:55  

정진학 유진 총괄사장

지분 25%까지 추가 매입
"차익실현 후 매각 근거 없어"



[ 김정은 기자 ] 레미콘업계 1위인 유진그룹이 (주)동양 지분을 25%까지 매입해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학 유진기업 사업총괄사장(사진)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진그룹은 (주)동양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일부에서 제기한 ‘단기 수익이 실현되면 주식을 매도할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앞으로 동양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유진기업은 레미콘시장 점유율 14%(지난해 수도권 기준)로 1위지만 삼표 등 비슷한 수준인 업체와의 경쟁으로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레미콘사업부문이 있는 (주)동양을 인수하면 확고한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동양과 겹치는 공장이 없어 인수 후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이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주)동양은 기업회생 절차 종료 이후 뚜렷한 지배주주 없이 수만명의 주주로 분산돼 있다”며 “1%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 등 4곳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동양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이 보유한 동양 지분은 10.01%로 2대 주주 파인트리자산운용(지분 9.74%)과 불과 0.27% 포인트 차다.

정 사장은 “최소한 안정된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25% 안팎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지분 매입과 함께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이를 (주)동양 경영진에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동양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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