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디지텍시스템스 조사 무마 대가 9000만원 받은 금감원 전 부국장 구속

입력 2016-03-28 18:42  

디지텍시스템스 조사 무마 대가


[ 오형주 기자 ] 은행 대출 로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디지텍시스템스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금융감독원 간부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금감원 부국장(2급)을 지낸 강모씨(60)를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지난 25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터치스크린 생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는 2013년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본지 3월23일자 A1면 참조

2013년 코스닥 종목인 디지텍시스템스 주식 60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던 강씨는 주가가 급락하자 당시 이 회사 회장 유모씨에게 손실액 보전을 요구해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대가로 강씨는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감원은 이 회사의 분식회계 의혹 등에 대해 특별 회계감리를 벌이고 있었다. 강씨는 지난해 6월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 부국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검찰은 강씨가 금감원 조사 무마 압력을 행사했는지 밝히기 위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