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3] 서울 격전지 18곳 중 새 12, 더 4, 국 1곳 앞서가

입력 2016-03-30 18:52   수정 2016-03-31 16:06

공식 선거운동 시작…여론조사로 본 총선 '초반 판세'

일여다야로 새누리 우세
종로·성북을·성동을·도봉을 등 야당 의원 지역서 여당 후보가 앞서
무소속 이재오, 은평을서 '우위'

18곳 중 8곳 오차범위내 접전
이성헌-우상호 '엎치락뒤치락'…강서갑·서대문을·강동을 '박빙'

야당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
더민주 "우세 줄고 경합 늘어 끝까지 단일화 노력하겠다"



[ 손성태 / 김기만 기자 ] 4·13 총선에서 49석이 걸린 서울 지역의 초반 판세는 야권 분열로 인해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현재까지 18개 주요 선거구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는 선거구는 각각 12곳과 4곳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곳은 노원병과 은평을 2곳이다. 현 여론조사대로 판세가 굳어진다면 새누리당은 종로 중·성동을 성북을 도봉을 등 야당 강세 지역 9곳에서 승리하는 반면 더민주는 여당세가 강한 지역 중 진영 의원의 용산 1곳에서만 이기게 된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48석 중 야권이 32석(민주통합당 30석, 통합진보당 2석)을 차지하면서 압승했다. 새누리당은 강남3구 등을 포함해 16석의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막판 변수는 각개전투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야권 후보 간 연대가 얼마나 성사되느냐다.

현재까지 여론조사가 발표된 18개 선거구 중 1~2위 후보가 5% 이내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곳은 용산 서대문갑 서대문을 강서갑 영등포갑 강동을 구로갑 노원병 등 8곳에 달한다. 용산은 지난 28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진영 더민주 후보가 34.7%로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30.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 우상호 더민주 후보가 다섯 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서대문갑에서도 둘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초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3일 KBS와 연합뉴스의 조사에서 이 후보가 39.2%로 우 후보(33.7%)를 5.5%포인트 앞섰다. 이 조사에서 당시 국민의당 후보였다가 최근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이종화 후보의 지지율은 5.6%였다.

강서갑 서대문을 영등포갑 강동을 지역에서도 새누리당 소속인 구상찬 정두언 박선규 이재영 후보 등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0.3~6.4%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더민주가 앞선 4개 선거구 중 용산 외에 구로갑에서도 여야 후보 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 28일 한국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의 구로갑 여론조사에서 이인영 더민주 후보와 김승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5%와 34.7%였다. 김철근 국민의당 후보(5.1%)와 이호성 정의당 후보(4.4%) 등이 끝까지 완주할지, 후보 간 연대가 이뤄질지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정장선 더민주 굅킴允?뻠括揚?이날 “지난 선거 때보다 우세 지역은 줄고 경합 지역이 늘어나고 있으며 야권 분열로 힘들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단일화 노력을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31개 지역구에서도 ‘일여다야(一與多野)’ 경쟁구도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는 데 반해 야당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들 31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은 강남3구 등을 포함해 9곳, 통합민주당 등 야권은 22곳을 차지했다.

손성태/김기만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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