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GS건설, 2000억 규모 CB 사모발행 추진

입력 2016-04-01 18:16  

"영구채 형태 발행도 검토"
지난해 4월 영구 EB 발행후 1년만



이 기사는 04월01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시공능력 5위 건설사인 GS건설이 20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국내 증권사들과 CB 발행 조건을 협의 중이다. 투자 수요에 따라 일반 CB 혹은 의무상환 만기가 없는 영구채 형태의 CB를 발행할 계획이다.

영구채는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높지만 회계상 자본처리가 가능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 만기가 보통 30년으로 길고 연장이 가능하지만, 발행회사가 수년 내 조기상환선택권(콜옵션)을 행사하는 게 관행이다.

GS건설은 2013년 2월 3800억원을 끝으로 3년 넘게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없다. 투자자들이 해외 공사 관련 손실을 우려해 일반 회사채 투자를 기피한 결駭? 지난해 4월에는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569억원 규모 영구 교환사채(EB)를 사모 발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모로 CB를 발행한다는 것 빼고는 아직 규모나 형태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모 발행의 경우 절차가 간편하지만 소수의 투자자만 참여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금리 부담이 크다.

GS건설 신용등급은 2013년 1분기 5443억원의 손실을 발표한 ‘어닝쇼크’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현재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은 ‘A(부정적)’다. 2012년 ‘AA-’에서 두 단계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2조1000억원 규모 ‘미청구공사’도 투자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미청구공사는 공사 관련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회계항목으로 미래 손실 확정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0조5726억원, 영업이익은 1220억원이다.

개별 총차입금 2조90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회사채 상환자금은 자산매각 등을 통해 마련해왔다. 지난해엔 파르나스호텔 지분을 팔아 7550억원의 유동성을 확충했다. 2014년 6월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5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올 2월엔 만기도래한 3200억원 규모 회사채는 보유 현금으로 갚았다. 올해 추가로 갚아야 할 회사채는 없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