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 동국제강, 3대째 장학 사업…이공계 인재 육성에 집중

입력 2016-04-04 17:28  

[ 공태윤 기자 ]
동국제강의 나눔문화는 고(故) 장경호 창업 회장, 고 장상태 전 회장에 이어 장세주 현 회장으로 3대를 이어오면서 동국제강의 기업문화로 정착됐다. 먼저 창업자 장경호 회장은 1975년 현재 시세로 따지면 약 3000억원에 해당한 사재 30억여원을 조건 없이 사회에 헌납하며,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섰다.

2대 장상태 회장은 1996년 100억원을 출연, 송원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이익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장세주 회장은 선대 회장의 유지가 담긴 송원문화재단을 동국제강그룹 사회 공헌활동의 구심점으로 육성하며 나눔의 경영철학과 전통을 계승했다.

송원문화재단은 장학사업, 불우이웃 지원사업, 문화 및 학술연구사업 등의 분야에서 매년 10억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 운영에 친인척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게 전통이다.

송원문화재단의 대표적 활동은 13년째 이어온 장학 사업이다. 동국제강의 이공계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년간 연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공장 견학 등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받는다. 학업을 마친 뒤에는 동국제강 입사 희망 시 우대하고 있다. 1998년부터 시작?‘홀로 사는 노인 돕기 및 저소득 가정 돕기’ 사업은 부산 용호동 일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는 부산, 인천, 당진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동국제강의 사회봉사 슬로건은 ‘소리 없이 봉사한다’이다. ‘나눔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인 ‘나눔지기’ 봉사단이 그 중심에서 활약하며 본사, 포항, 인천, 당진, 부산 등 5개 사업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간 100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는 매년 아름다운가게에 물품을 기증, 판매 수익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나눔의 온정을 베풀고 있다. 지난해 12월 탄자니아 지역 아이들을 위한 희망학교 건립에 철근 130t을 기부하며 아프리카 지역 아동에게 꿈을 심어줬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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