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 8개 지역구 석권
새누리 이정현·정운천 선전
[ 김형호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의 오후 10시 현재 개표 결과 국민의당은 호남 28개 지역구 가운데 23개 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광주 8개 전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1위를 달리며 파란을 일으켰다. 광주 서을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를 비롯 박주선, 장병완, 김동철 등 중진 의원들은 개표 초반부터 더민주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목포의 박지원 후보와 여수을의 주승용 후보도 초반부터 5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더민주는 역대 선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호남 30개 지역구 가운데 25개 지역을 석권한 더민주는 이춘석 후보(익산갑), 이개 ?후보(담양·함평·영광·장성) 등 두세 곳에서 1위를 달렸다. 방송 3사 출구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로 참패다. 전주병은 개표가 34.31% 진행된 상황에서 김성주 더민주 후보(47.03%)와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47.49%)가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호남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개표 중반까지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순천)는 개표 초반부터 노관규 더민주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갔다.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도 더민주, 국민의당 등 야권 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렸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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