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톱10 '청신호'
[ 최진석 기자 ]
‘미스터 먼데이’ 김시우(21·CJ그룹·사진)가 15일(한국시간) 이곳에서 열린 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다. 시즌 세 번째 ‘톱10’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시우는 올해 1월 열린 2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한 이후 주춤했다. 하지만 마스터스에 한 주 앞서 열린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는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PGA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그는 미국에서 미스터 먼데이로 불렸다. 2013년 시즌 풀시드를 따고도 나이 제한(만18세) 규정 때문에 투어에 참가할 수 없었다. 이에 김시우는 나이 제한이 없는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 기회를 잡았다. 미스터 먼데이는 월요 예선에 출근 도장을 찍다가 생긴 별명이다.
김시우가 이날 5개의 버디를 잡을 수 있던 것은 높은 그린 적중률 덕분이다. 이 대회 평균 그린 적중률은 57%. 김시우는 정확도 높은 아이언샷으로 61%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1라운드 선두(5언더파 66타)인 브랜든 그레이스(28·남아프리카공화국)도 18개홀 중 8개홀에서 그린 위에 공을 올리지 못했다. 공동 선두는 왕년(2011년)의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9·잉글랜드)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29·호주)는 17번홀까지 5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데이는 이날 드라이버를 두 번만 잡았다. 대신 2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거리 욕심을 버리고 정확하게 치는 데 집중한 것이 먹혀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다. 4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해 시즌 3승 확률을 높였다.
셸휴스턴오픈 커트 탈락 후 보름간 쉰 최경주(46·SK텔레콤)는 1언더파 공동 25위에 올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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