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여왕이 돌아왔다"…박성현, 7언더파 '괴력'

입력 2016-04-15 18:00  

삼천리오픈 1R 단독선두


[ 최진석 기자 ]
돌아온 ‘장타 여왕’을 팬들은 뜨겁게 맞았다. 넉 달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출전한 박성현(23·넵스)이 주인공이다.

삼천리투게더오픈(총상금 8억원)이 열린 15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6658야드)에선 구름 같은 관중이 박성현을 따라다녔다. 1라운드인데도 100여명의 팬이 몰렸다. 박성현 공식 팬카페 ‘남달라’ 회원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약속한 듯 금색 실로 ‘Namdala(남달라)’를 수놓은 검은 모자를 쓰고 다녔다. 일부 팬은 모자 뒤에 박성현의 또 다른 별명인 ’닥공(닥치고 공격)’도 새겨 넣었다. 박성현이 샷을 할 때마다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경기 전 “오랜만에 KLPGA에 출전해 긴장된다. 첫 대회니 무리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경기하겠다”고 한 박성현은 팬들의 열띤 반응에 힘을 얻은 듯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해나갔다.

박성현은 이정민(24·비씨카드), 조정민(21·문영그룹)과 한 조를 이뤄 오전 11시 티오프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박성현은 13, 15, 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부를 마쳤다. 후반에 기세가 더 오른 박성현은 5개의 버디를 추가로 낚았다. 3번홀에서만 한 차례 보기를 기록한 박성현은 7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경기 직후 “어프로치, 퍼팅이 생각한 대로 잘 따라줬다”며 “미국에서 한 훈련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오니 너무 좋다”며 “올해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보배(29·한국피엠지제약)와 김지영(20·올포유)이 2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안개로 차질을 빚었다. 당초 오전 7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짙은 안개 때문에 오전 9시30분부터 티오프가 이뤄졌다. 경기 지연으로 일부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16일 2라운드에 앞서 치러진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 삼천리그룹은 우승자 부모에게 600만원 상당의 동남아 여행 상품권을 따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선수가 우승할 때까지 뒷바라지한 부모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효도 여행 상품권’이다. 우승자 캐디에게도 300만원의 특별 상금을 준다.

대부도=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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