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티몬, '2위 신경전' 벌이는 까닭은…

입력 2016-04-18 18:51   수정 2016-04-19 16:36

"꼴찌면 투자 받기 어려워"


[ 정인설/이수빈 기자 ] 티몬과 위메프가 국내 소셜커머스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측 공방의 핵심은 위메프의 지난해 매출이다. 위메프는 지난 14일 작년 매출이 1년 전보다 70% 늘어난 216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매출이 1950억원인 티몬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티몬은 곧바로 “위메프가 매출을 600억원가량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마케팅비용에 할인쿠폰 지급액을 포함해 매출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위메프는 발끈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2014년까지는 회계기준이 달라 착오가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다른 회사와 회계기준을 통일시켰다”며 “티몬의 주장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해 순방문자 기준 소셜커머스업계 2위로 거래액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어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양측이 실적 발표 때마다 공방을 벌이는 이유를 적자가 지속돼 투자 유치가 절박한 상황에서 찾고 있다. 소셜커머스업계 3위로 떨어지면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꼴찌 업체에 관심을 둘 투자자는 없기 때문에 두 업체가 2등 자리를 놓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인설/이수빈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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