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대어급' 수두룩…180곳 상장 봇물 터진다

입력 2016-04-21 19:05  

호텔롯데·두산밥캣 등 대기…해외기업 상장도 줄 이을 듯
'창업에서 상장까지' 주제로…27일 여의도서 'IPO 엑스포'



[ 민지혜 / 나수지 기자 ]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은 ‘대어급’ 기업과 해외 기업의 잇단 상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호텔롯데 두산밥캣 넷마블게임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공모 규모가 조원 단위인 대형주가 줄줄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인터코스 LS전선아시아 등 외국 기업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25개, 코스닥시장 155개 등 180개 기업이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록(128개사)을 넘어서는 수치다.

대어급 기업의 연이은 상장으로 공모주 열풍이 다시 불 것이란 관측이 많다. 투자은행(IB)업계는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를 최대 20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모 규모는 5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소형 건설장비업체 두산밥캣의 공모 규모는 1조원대, 국내 모바일게임 1위 업체 넷마블게임즈는 2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규모도 2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네 개 회사의 공모 규모만도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IPO 공모 규모는 역대 최대치(2007년 10조900억원)를 갈아치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규모뿐 아니라 다양성 측면에서도 올해 새로운 기록을 많이 세울 전망이다.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중국 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크리스탈신소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홍콩에 법인을 둔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인터코스의 홍콩 지주사(인터코스아시아홀딩스)와 베트남 법인 LS전선아시아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밟고 있는 중국 애니메이션업체 헝셩그룹, 농업용 기계업체 금세기차륜제조까지 상장을 마치면 여섯 개 해외 기업이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 이는 기존 최대인 2010년 기록과 같은 수치다. 추가로 국내 상장을 추진하는 외국 업체가 많아 올해는 이 기록을 수월하게 넘길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상장주관사 계약을 마친 해외 기업만 해도 미국 5개, 중국 15개, 인도네시아 2개 등 20개가 넘는다”며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이와 관련,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창업에서 상장까지’를 주제로 ‘IPO 엑스포 2016’을 연다. 성공적인 IPO 전략을 소개하고 기술창업 지원제도, 첨단산업 벤처캐피털 투자를 안내하는 자금조달 설명회 등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 홈페이지(event.hankyung.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지혜/나수지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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